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에 뉴저지주 어포더블 하우징 우선권
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에게 미 재향군인과 마찬가지로 어포더블 하우징 우선권을 주는 법안이 뉴저지 주상원 보훈소위를 통과했다. 회기 만료로 파기됐던 지난번과 달리 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. 고든 존슨(민주·37선거구) 뉴저지 주상원의원은 8일 자신이 발의한 어포더블 하우징 우선권 확대법안(S789)이 보훈소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. 법안은 뉴저지 주정부 등이 짓는 어포더블 하우징에서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한다. ▶1순위 홈리스 참전용사 ▶2순위 상이용사 ▶3순위 상이용사 간병인 등이다. 현재 주정부는 미 재향군인에만 우선권을 주고 있다. 이날 소위에는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주총연합회가 참석해 발언했다. 백돈현 총회장은 "올해 베트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위한 법안이 마련돼 기쁘다"며 "고엽제 후유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이군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"이라고 말했다.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중 3000여 명이 현재 미 시민권자로 추정된다. 이중 20%가 상이군인으로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. 존슨 의원은 2022~2023회기에도 같은 법안을 발의했지만, 당시엔 이렇다 할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회기 만료로 파기됐다. 이하은 기자 lee.haeun@koreadailyny.com참전용사 베트남전 하우징 우선권 한인 베트남전 올해 베트남전